자이스 렌즈를 곧 맞출 예정이신가요? 혹은 자이스 렌즈를 알아보고 계신가요? 자동차를 구매할 때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듯이 자이스 렌즈를 맞출 때도 별도로 옵션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내가 필요한 자이스 렌즈 옵션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있으면, 깜박잊고 옵션 추가를 못하는 실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자이스 렌즈의 옵션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이스 렌즈 옵션 3가지 종류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렌즈 옵션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 종류는 이런 질문으로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① 렌즈를 얼마나 얇게 만들 것인가(소재/두께), ② 렌즈에 어떤 코팅을 씌울 것인가(렌즈 표면 보호), ③ 렌즈에 어떤 기능을 넣을 것인가(기능성)입니다. 이 세 가지 옵션은 말그대로 옵션입니다. 이 중에 하나만 선택하셔도 되고 아예 선택하지 않거나 혹은 다 선택하셔도 됩니다.
| 옵션 종류 | 옵션 내용 | 대표적인 선택지 |
| ① 두께 (소재) | 렌즈를 얼마나 얇고 가볍게 만들지 | 기본 두께 ~ 가장 얇은 두께 |
| ② 코팅 | 렌즈 표면을 어떻게 보호할지 (빛 반사 방지, 표면강화, 발수와 발유, 정전기 방지) | 자이스 듀라비전 실버 / 플래티넘 / 골드 / 안티바이러스 등 |
| ③ 기능 | 블루라이트 차단, 변색, 편광렌즈 기능 등 | 블루가드 / 포토퓨전 X / 편광 렌즈 |
첫 번째 옵션, 렌즈를 얼마나 얇게 만들 것인가
같은 도수라도 렌즈는 얇게도, 두껍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도수가 같아도 렌즈를 만드는 성분(소재의 굴절률)이 다르면 두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안경원에서 “한 단계 더 압축할까요?(더 얇게 갈까요?)”라고 묻는 것이 바로 그런 의미입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핵심이 있습니다. 무조건 얇은 렌즈가 선명도나 품질 면에서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렌즈가 얇아지면서 얻는 이점이 있는 반면,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얇은 렌즈의 장점
✓ 깔끔한 외관: 렌즈 가장자리가 얇아져 안경테 밖으로 두껍게 튀어나오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 눈 크기 변화 감소: 오목렌즈(근시용) 특유의 ‘눈이 작아 보이는 현상’이 덜합니다.
✓ 가벼움: 대체로 무게가 가벼워져 콧등에 걸리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대신 감수해야 할 점
✓ 가격 상승: 두께가 얇아지는 단계(고굴절 소재)로 올라갈수록 렌즈 가격이 상승합니다.
✓ 색 번짐(색수차) 가능성: 소재 특성상 렌즈 가장자리를 통해 볼 때 색이 살짝 번져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밝은 불빛 테두리에 파란색이나 노란색 띠가 얇게 보이는 현상)
✓ 내구성 차이: 매우 얇은 단계의 소재는 상대적으로 가공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렌즈 표면에 구멍을 뚫어 고정하는 무테/반무테 안경의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두꺼운 렌즈(기본 두께)의 장점
기본 두께 소재는 빛의 색 번짐이 적어 시야가 상대적으로 또렷하고 선명합니다. 주로 렌즈 중앙부가 아닌 주변부에서 체감되는 차이입니다. 소재가 단단하여 무테나 반무테 가공에도 용이하고, 가격 부담도 가장 적습니다. 도수가 높지 않다면 굳이 비싼 최고 얇은 단계로 올리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상황별 참조 가이드

주의: 아래 가이드는 일반적인 추천 방향이며, 착용자의 정확한 난시 수치, 동공 거리(PD), 안경테 디자인에 따라 안경사의 전문 판단이 우선 적용됩니다.
✓ 도수가 낮은 편 + 뿔테 사용: 기본 ~ 중간 두께 (두께 차이가 눈에 잘 띄지 않으며, 색 번짐이 적고 선명함)
✓ 도수가 중간 + 메탈테 사용: 중간 두께 (두께·선명도·가격의 균형이 우수한 구간)
✓ 도수가 높음 + 큰 테 사용: 얇은 두께 (테가 클수록 가장자리가 두꺼워지므로 두께 감소 효과가 큼)
✓ 무테·반무테 사용: 안경사와 강도 상의 (가장 얇은 단계 선택 시 나사 구멍 주변 내구성을 고려해 안경사 상담 필수)
✓ 가격보다 무게/외관 우선: 얇은 단계 + 작은 크기의 안경테 조합 (테 크기를 줄이는 것이 두께 축소에 매우 효과적)
두 번째 옵션, 렌즈 코팅

렌즈를 깨끗하고 오래쓰고 싶은 분들이라면 눈여겨보면 좋을 옵션입니다. 자이스 듀라비전 프리미엄 코팅은 기본적으로 종류에 상관없이 다음 4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반사방지(Anti-Reflection): 빛이 렌즈를 통과할 때 렌즈가 빛을 반사하는 양을 줄여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투과율)을 늘려 더 밝고 선명하게 보이게 만듭니다. 야간 운전 시 헤드라이트 눈부심 또한 완화합니다. 상대방이 내 눈을 마주 볼 때도 렌즈의 반사광 없이 내 눈과 눈 주위을 깨끗하게 볼 수 있습니다.
✓ 하드코팅(Scratch Resistance): 렌즈 표면의 긁힘(스크래치)을 방지합니다. (단, 모래나 거친 입자로 문지를 경우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 발수·발유(Hydrophobic): 물방울이나 지문 등 오염물질이 렌즈에서 잘 떨어져 나가도록 돕습니다.
✓ 정전기 방지(Anti-Static): 먼지가 렌즈 표면에 덜 달라붙어 렌즈를 관리하기 편해집니다.
자이스 렌즈 코팅(듀라비전 코팅) 라인업 비교
| 코팅 이름 | 핵심 특징 | 추천 대상 |
| 듀라비전 실버 | 반사 방지 기능에 특화된 코팅 | 예산을 절약하면서 기본 성능을 챙기고 싶은 분 |
| 듀라비전 플래티넘 (DP) | 듀라비전 실버 기능 + 강화된 스크래치 방지 기능, 은은히 반사되는 블루 색감 | 안경을 오래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 분 |
| 듀라비전 골드 | 은은히 반사되는 금(Gold)빛, 어두운 환경에서 더 명확한 시야를 돕는 기술(저조도 시야 개선), 렌즈를 3배 더 빠르고 쉽게 닦을 수 있게 해주는 기술 (클린가드) 적용, 380~500nm 파장 대역의 블루라이트에서부터 보호 | 야간 운전이나 어두운 실내 작업이 많은 분 |
| 듀라비전 블루프로텍 (BP) | 코팅 방식으로 블루라이트 일부 차단 | 코팅형 블루라이트 차단을 원하시는 분 |
| 듀라비전 안티바이러스 플래티넘 | 렌즈 표면에 유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은 이온 작용을 통해 24시간 이내에 99% 제거, 스크래치에 매우 강함, 우수한 반사 방지 및 오염 방지 | 렌즈 표면 위생과 청결에 민감하신 분 |
참고: 안티바이러스 코팅 등 일부 특수 코팅은 렌즈 소재나 두께 범위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안경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옵션, 블루라이트나 변색 같은 기능성 옵션
세 번째는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한 옵션들입니다. 블루라이트 혹은 강한 직사광선에서 부터 눈을 보호 할 수 있는 옵션들이 있습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자이스의 모든 렌즈는 기본적으로 400nm 파장까지의 자외선을 99.9% 수준으로 흡수 차단(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하기 때문에 별도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넣으실 필요가 없습니다.(렌즈 뒷면 반사 자외선까지 줄여주는 것은 듀라비전 코팅 옵션으로 가능합니다)
블루가드(BlueGuard) vs 블루프로텍(BlueProtect)

두가지 모두 블루라이트 차단 옵션입니다. 차이는 차단 방식입니다.
✓ 블루프로텍(표면 코팅 방식): 렌즈 표면 코팅을 통해 390~440nm 영역의 블루라이트를 반사 차단합니다.
✓ 블루가드(재질 흡수 방식): 블루라이트 차단 성분이 렌즈 소재 성분 자체에 있습니다. 그래서 표면 반사 방식 대비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 빛이 렌즈 표면에 부딪혀 어른거리거나 눈으로 튕겨 들어오는 현상이 덜 발생해 눈이 더 편안합니다. 400~455nm 대역의 유해 블루라이트를 최대 40% 차단합니다.
자이스 포토퓨전 X (PhotoFusion X) 변색 렌즈

실내에서는 일반 안경처럼 투명하고, 야외에서 햇빛(자외선)을 받으면 선글라스처럼 어둡게 변하는 렌즈입니다. 실내외 출입을 많이 하는 편이거나 평소에 선글라스를 자주 착용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볼만한 옵션입니다. 변색 전후 모두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습니다.
✓ 컬러 라인업 (7종): 그레이, 엑스트라그레이, 브라운, 파이오니아(세이지 그린), 블루, 블랙, 버건디. (특히 블랙 컬러는 야외에서 최대 95% 수준까지 진하게 변색되어 강력한 눈부심 차단 성능을 제공합니다.)
자이스 편광 렌즈

야외 활동을 위한 렌즈나 선글라스를 맞춤 제작할 때 많이 고려되는 옵션입니다. 낚시나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 후 눈부심이 심해진 분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자이스 편광렌즈는 단순히 빛을 어둡게 만들어주는 일반 선글라스와 달리, 특정 방향으로 튕겨 나오는 ‘반사광’을 물리적으로 걸러내는 필터가 들어있습니다.
라이프 스타일별 추천 조합

하루 종일 모니터/디지털 기기 작업이 많은 경우
✓ 추천: 블루가드 + 듀라비전 플래티넘
✓ 이유: 재질 차단 방식의 블루가드로 과도한 청색광을 차단하고, 플래티넘 코팅으로 스크래치를 예방합니다. (야근이나 어두운 실내 작업 시 골드 코팅 검토)
야외 활동과 출퇴근이 잦고 눈부심에 민감한 경우
✓ 추천: 포토퓨전 X + 듀라비전 골드
✓ 이유: 안경과 선글라스를 따로 챙길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좋고, 야외활동 시 쉽게 더러워지거나 손상될 수 있는 렌즈를 보호합니다.
고도수로 인해 두께와 눈 축소 현상이 가장 고민인 경우
✓ 추천: 얇은 단계 소재 + 듀라비전 플래티넘 + (안경테는 알이 작고 두꺼운 테 선택)
✓ 이유: 렌즈 두께를 얇게 가고 안경테의 렌즈 크기를 줄이는 것이 두께 절감에 가장 극적인 효과를 줍니다.
가성비와 기본 시야 선명도를 최우선으로 할 경우
✓ 추천: 중간 두께 + 듀라비전 실버
✓ 이유: 색 번짐(색수차)을 줄여 또렷한 시야를 확보하고, 렌즈도 적당한 두께로 미관상 좋습니다.
위의 추천조합은 참고만 하시되 모니터 사용 시간, 야외 활동 비중, 야간 운전 비중 같은 주요 생활 패턴을 체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잘 파악하신 후 안경원 방문 시 만족스러운 코팅과 기능 선택을 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