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이 머무는 곳, 쉼이 시작되는 곳, 광교 상현 심옵티크 안경원

2026-06-26

광교의 지식산업센터와 주거 단지가 맞닿은 자리에 심옵티크가 있습니다. 제29회 안경사 국가고시 전국 수석 출신의 심시우 원장님이 2012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왔고, 2025년 11월 프랜차이즈 간판을 내리고 개인 안경원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시선이 머무는 곳, 쉼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처럼 이곳은 도수를 맞추는 곳을 넘어 눈에 편안한 쉼을 건네는 공간을 지향합니다. 안과보다 더 디테일하다는 검안과 두 번에 걸친 피팅으로 단골을 만들어 온 심시우 원장님을 만나 좋은 안경이란 무엇인지 들었습니다.

이름에 담긴 쉼, 심옵티크의 시작

Q1. 심옵티크를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심옵티크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나요?
제 이름인 심시우에서 심을 따왔습니다. 그리고 고객님의 눈에 편안한 쉼을 드리겠다는 마음을 담아 시선이 머무는 곳, 쉼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슬로건도 함께 지었습니다. 눈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고 가시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Q2. 2012년부터 이 자리를 지켜오셨는데, 안경사의 길을 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작년에는 리브랜딩도 하셨다고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안경사세요. 누나도 안경사고요. 가족이 다 같은 길을 걷다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안경사가 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2012년에 안경 매니저라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시작했는데, 전문성을 더 강화하고 제가 추구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싶어서 작년 11월에 개인 안경원으로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건 고객님 동선이었습니다. 안경테를 가격대와 브랜드별로 쭉 이어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배치했고요. 자이스 장비들이 크기가 있다 보니 활용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게 장비 위치부터 먼저 설계한 다음 인테리어를 맞췄습니다.

측정값과 라이프스타일 사이, 좋은 검안의 기준

Q3. 어떤 분들이 주로 심옵티크를 찾아오시나요? 자주 오시는 고객 유형이나 공통된 고민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요즘 유행에 맞는 트렌디한 프레임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또 직장에서 오래 일하시며 느끼는 눈의 피로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싶어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트렌디한 디자인을 찾으시는 분과 눈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 크게 이 두 부류가 주로 찾아주시는 편이에요.

Q4. 리뷰를 보면 안과보다 더 디테일한 검안이라는 말이 자주 보입니다.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검안이란 무엇이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시는 게 무엇인가요? 
측정된 도수가 맞고 안 맞고보다, 고객님이 썼을 때 편안하신가가 가장 먼저예요. 그게 좋은 검안의 첫 번째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상의 측정값과 고객님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값이 다를 때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완전 교정을 하면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사무직이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상담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편한 도수를 찾아드렸을 때 만족도가 확실히 높고 피드백도 좋았습니다. 지금 쓰시는 안경이 얼마나 되셨는지,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를 먼저 여쭙고요. 직업이 무엇인지, 일과 중에 주로 보시는 거리가 노트북인지 데스크탑인지 같은 생활 패턴을 파악한 다음 검사로 들어갑니다.

취향과 기능이 만나는 자리, 브랜드를 고르는 기준

Q5. 심옵티크에서는 어떤 브랜드들을 취급하고 계신가요? 주력 브랜드가 궁금합니다.  
카린, 까르뱅, 타르트 옵티컬, 디타, 볼프강, 실루엣, 포나인즈, 마이키타, 금자안경, 마노모스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요. 그중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건 실루엣입니다. 착용감은 가벼운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는 또 너무 가볍지만은 않아요. 미니멀리즘 속의 고급스러움이라고 할까요, 그런 느낌이 있어서 많이 찾아주십니다. 

Q6. 테를 고르실 때 안경사로서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보시나요? 검안, 피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고를 때 제 기준은 이름값보다 테의 완성도예요. 재질, 소재, 힌지 부위, 피팅의 용이성 같은 디테일을 위주로 봅니다. 앞에서 고객님이 편안하신 게 첫 번째라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피팅이 검안을 완성시킨다고 생각하거든요. 검안이 아무리 잘 돼도 피팅이 어긋나면 왜곡 때문에 그 효과를 못 냅니다. 그래서 피팅이 잘 따라줘야 제가 추구한 검안과 편안함을 완성할 수 있어요.

Q7. 대중적으로 추천하는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카린은 저희 매장에 방문해 주시는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정말 좋아요. 요즘 많이 쓰시는 무테나 오벌형, 그리고 살짝 직사각형 타입까지 트렌디한 디자인이 다양하게 나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트렌디한 안경을 찾으시는 분들이 카린을 많이 선택해 주세요. 국내 브랜드인데도 재질이 괜찮고 피팅도 잘 돼 견고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피팅이 검안을 완성하는 자리, 기본기에 충실한 두 번의 피팅

Q8. 정확한 피팅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희는 피팅을 총 두 번 합니다. 렌즈 가공 전 과 후 각각 1번씩이요. 과정은 이렇습니다. 검안으로 도수를 파악한 뒤 비중이 가장 큰 테 선택부터 신경 써서 고르고요. 렌즈를 정하기 전에 안경을 얼굴에 먼저 맞추는 점 피팅(렌즈에 점을 찍어 동공 위치를 정확히 맞추는 과정)을 합니다. 이 피팅 때는 경사각과 안면각을 잡아둡니다. 그리고 렌즈 가공을 마치고 한 번 더 피팅합니다. 경사각은 사람마다 다른 귀 위치를 고려해 렌즈를 광학적으로 이상적인 위치에 놓이도록 맞추는 각도예요. 너무 과하면 광대가 닿거나 멀리 볼 때 왜곡이 생기고, 잘 맞아야 도수가 왜곡 없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안면각은 사람마다 다른 옆 두상 크기에서 오는 왜곡을 두상 사이즈에 맞게 잡아주는 과정입니다.

Q9. 단순히 도수만 보는 게 아니라 검사 항목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검사들을 하시나요? 
사실 저는 거창한 걸 한다기보다 기본기에 충실할 뿐이에요. 누구나 안경을 맞출 때 해야 하는 기본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점 피팅이나, 검안할 때 눈이 조절하는 힘을 빼주는 운무(볼록렌즈로 인위적으로 시력을 흐릿하게 만든 상태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굴절 검사 방법) 같은 과정까지 다 챙깁니다. 검사는 크게 나안 시력 검사(안경 없이 보는 맨눈 시력 측정), 가입도 검사(가까운 거리를 볼 때 필요한 돋보기 도수를 확인하는 검사), 우위안 검사(두 눈 중 주로 사용하는 우세한 눈을 찾는 검사), 조절 용이성 및 조절 이상 검사, 양안시 이상 검사 순서로 진행해요. 남들이 잘 안 하는 부분까지 해야 할 것을 다 하는 것, 그게 전부입니다.

두 눈을 하나로 맞추는 일, 안경 하나가 바꾸는 하루

Q10. 인상 깊었던 고객 상담 사례가 있으신가요? 
차선이나 사물이 늘 두 개로 보이는 문제가 있어 멀리서부터 찾아와주신 고객님이 계셨습니다. 유명하다는 안과도 가보고 안경원도 가봤는데 다들 이상이 없다고 했대요. 그러다 블로그를 보고 찾아오셨는데, 검사해 보니 양안시 이상 중에서도 수직 사위(두 눈의 시선 높이가 위아래로 어긋나 있는 상태)가 조금 심한 편이셨어요. 우리 두 눈은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항상 같이 보면서 좌우의 상을 하나로 합치는데, 그 합치는 과정에 불협화음이 생기는 게 양안시 이상이거든요. 그게 심하면 상이 두 개로 보여요. 이걸 프리즘 렌즈로 교정해 드렸더니 바로 하나로 보인다고,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단골이 되셨습니다. 프리즘 옵션은 자이스가 0.01 단위로 정밀하게 나와 교정 퀄리티가 좋아서 웬만하면 자이스로 해드리는 편이에요.

Q11. 안경 하나가 일상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옛말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도 직접 경험해 보니 눈이 편하면 하루의 피곤도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누군가에게 안경은 더없이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일상에 꼭 필요한 보조 도구가 되기도 해요. 시력이 좋으신 분들도 미세한 난시를 잡고 블루라이트나 자외선을 차단하면, 안경이 루테인보다 더 큰 눈 영양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다른 안경원과 다르다고, 이런 검안과 피팅으로 안경을 처음 맞춰본다고 말씀해 주실 때가 가장 보람찹니다. 제가 진짜 안경을 맞춰드렸구나 싶거든요.

데이터가 만드는 차이, ZEISS와 심옵티크

Q12. 심옵티크에 자이스 아이프로파일러 플러스와 비주핏 1000이 있습니다. 두 장비가 각각 어떤 데이터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가 실제 렌즈 설계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비주핏부터 말씀드리면, 제가 피팅 차트를 보고 이 정도 각도면 맞겠다 싶어 잡아놓아도 막상 촬영해 보면 값이 조금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다시 피팅하고 한 번 더 찍어서, 제가 생각한 값이 정확히 잡힐 때까지 맞춥니다. 정지 상태가 아니라 실제 착용 상태를 그대로 촬영하니 오차가 적어요. 이렇게 측정된 경사각과 안면각, 정점 간 거리(눈과 렌즈 뒷면 사이의 간격)를 수퍼브 렌즈나 인디비주얼 렌즈에 적용하면 제가 추구하는 정확도 있는 안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이프로파일러는 요즘 특히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수술하신 분들이 오시면 동공 수차(빛이 동공을 지나며 한 점에 정확히 모이지 못하고 흩어지는 정도)를 체크하는데, 대부분 고위수차가 높게 나옵니다. 고위수차가 높다는 건 눈 표면이 고르지 못해 빛이 한 점으로 모이지 못하고 왜곡된다는 뜻이에요. 고객님이 미처 말씀하지 않은 불편까지 데이터로 짚어드리면 맞다고, 진짜 그렇다고 하시면서 장비와 저를 신뢰하게 되시고, 솔루션을 제안드렸을 때 만족도도 높습니다. 고위수차가 높을 때 동공 수차를 반영하는 스마트라이프 렌즈를 처방하면 선명도 피드백이 훨씬 좋았어요.

Q13. DriveSafe 렌즈는 야간 운전 시 눈부심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어떤 원리인가요?
드라이브세이프는 여벌 렌즈와 RX 렌즈로 나뉘어요. 여벌 렌즈는 코팅으로 빛 번짐과 눈부심을 잡고 대비 감도를 올려줍니다. 고위수차가 많지 않은 분들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세요. RX는 주문 제작이라 동공 크기까지 고려하기 시작합니다. 주간과 야간 사이 노을이 질 무렵 동공이 보통 5mm가 되는데, 그 박명시(해 질 녘처럼 빛이 약해 동공이 커지는 어스름한 밝기) 상태를 감안해 설계한 게 드라이브세이프 RX예요. 

Q14. SmartLife처럼 생활 패턴에 특화된 라인은 어떤 기준으로 추천하시나요?
스마트라이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연령대별 동공 크기를 반영합니다. 20대와 40대의 동공 크기가 다르니까요. 그래서 스마트라이프 렌즈는 실제 만족도가 좋습니다. 드라이브세이프는 운전 전용처럼 보이지만, 요즘 LED 조명이 워낙 밝다 보니 사무실이나 실내용으로도 만족도가 높아요. 빛에 예민하신 분들께는 운전 여부와 상관없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운전 전용 렌즈가 있다는 걸 미리 알고 먼저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Q15. 요즘 아이들 근시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ZEISS 마이오케어 렌즈는 어떤 원리로 근시 진행을 억제하나요? 
마이오케어는 이전 세대인 마이오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변부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히는 일이 반복되면, 성장기 아이의 뇌는 더 선명하게 보려고 눈을 키워서 초점을 맞추라는 자극을 받아요. 그게 근시 진행으로 이어집니다. 마이오케어는 케어 기술로 초점을 앞쪽으로 당겨, 눈이 커지면 오히려 흐려지니 더 자라지 말라는 반대 자극을 줍니다. 그렇게 눈이 덜 나빠지도록 돕는 렌즈예요.

Q16. 여름철에는 유색 렌즈 문의가 늘 것 같습니다. ZEISS 포토퓨전X 렌즈는 일반 선글라스 렌즈와 어떤 차이가 있고, 고객들이 어떤 상황에서 많이 찾으시나요? 
변색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하나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대신 운전을 하거나 정말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처음부터 진하게 착색해 둔 선글라스가 더 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은 변색 렌즈에 대한 인식이 많이 젊어졌어요. 20대에서 30대 고객분들도 변색 렌즈를 정말 많이 하십니다.

[Check List] 광교 심옵티크를 꼭 경험해봐야 하는 고객 유형

심시우 원장님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피팅이나 검안에 예민한 분들, 여러 곳에서 맞춰봐도 늘 어딘가 불편했던 분들의 문제를 정확히 짚어 해결하는 것입니다. 큰 수술이 필요할 때 대형병원을 찾듯, 동네에서 풀리지 않던 시야의 불편을 들고 찾아올 수 있는 안경원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 심옵티크가 특히 잘 맞을 분들을 정리했습니다.

✓ 여러 안경원에서 맞춰도 늘 눈이 불편하거나 어지러움이 남았던 분 
✓ 직장 업무로 눈의 피로가 쌓여 생활 패턴에 맞는 렌즈를 찾고 싶은 분 
✓ 트렌디한 디자인과 정교한 피팅을 한자리에서 만족하고 싶은 분 
✓ 양안시 이상이나 미세한 난시까지 꼼꼼히 점검받고 싶은 분 
✓ 자이스 아이프로파일러 플러스와 비주핏 1000으로 측정한 맞춤 설계 렌즈를 경험하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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