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동탄에서 오랜기간 롱런하고 있는 자이스 대리점인 ‘더트루옵티컬’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남다른 ‘경험’과 ‘감각’으로 오랜기간 비즈니스를 운영하시는 만큼 해당 글을 통하여 ‘안경’과 ‘렌즈’에 대한 전문가의 시선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Q.먼저 간단히 매장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고객님들께 검안부터 피팅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우스브랜드 편집샵 <더트루옵티컬>입니다.
Q. 매장을 이용하는 주 연령층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30대에서 50대분들이 많이 방문을 해주십니다. 어린 친구들이나 학생친구들도 부모님과 함께 자연스럽게 방문하시기도 합니다. 가족단위의 고객분들은 처음 방문해주신 분들이 서비스에 만족하시면서 가족단위로 오시는 케이스가 많은 것 같습니다.

Q.더트루옵티컬은 예약제로 운영되는만큼 고객분들에게 VIP 느낌을 선사하는 편집샵 같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고객경험이란 무엇인가요?
말씀해주신 대로인 것 같습니다. 매장을 방문하시는 분들 한분 한분, 사실 어떻게 보면 시간을 할애해서 오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더 그런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피상적인 대접이 아닌 실제로 그런 훌륭한 서비스로서의 대접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예약제로 운영하는 것도 오롯이 방문주신 분들에게 집중해서 1:1로 집중 케어 해드리기 위해 노력의 일환으로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고객에게 할당된 시간만큼은 아무런 잡음이나 방해없이 온전히 고객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국내에서 예약제로 운영되는 안경점은 정말 드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미용실을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은 비교적 익숙한 것에 비해, 안경을 맞추기 위해 예약한다는 것에는 아직까지도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경이 사람의 눈에 관련돼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는 안경점의 예약제 문화에 더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안경은 한 번 맞추면 길게는 수십 년도 쓸 수가 있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예약제 시스템은 원장님의 철학이 잘 묻어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과거에 일했던 안경원들은 정해진 시간에 다수의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을 상대할 때도 빨리빨리 끝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퀄리티적으로 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았고, 그 부작용은 결국 고객이 떠안아야 한다는 점이 항상 불편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경을 맞추는데 있어서 ‘빨리빨리’라는 의식이 아직도 강합니다.
Q. 더트루옵티컬의 고객 응대 프로세스가 궁금합니다.
저는 안경을 조금은 느긋하게 제작하는 문화가 좋다고 생각하고요. 고객분들을 급하게 대응하다 보면 아무래도 현업에서는 대충하는 경우가 많아지거든요. 저희의 응대 프로세스는 상담(응대)>검안>컨설팅>안경(렌즈)제작>피팅 및 수령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이 순서대로 진행한다면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피팅만 보통 30분 정도가 걸리니까요. 렌즈 제작도 일반적인 렌즈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리지만 주문 렌즈의 경우 일주일에서 10일 정도까지 소요가 됩니다. 이렇게 차근차근 진행하는 방식이 빨리 빨리에 익숙하신 고객님들에게는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에 상관없이 저희는 완벽을 지향합니다.

Q. 다른 안경 매장과 비교해서 특별히 차별화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확실히, 피팅과 A/S에 대한 좋은 피드백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단순히 ‘인테리어가 좋아요’. ‘친절해요’라는 리뷰보다 이런 피드백들이 더 가치있습니다. 안경은 사람의 제2의 눈이라는 철학을 서비스로 실천하는 점이 저희의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경은 광학적인 요소가 충족이 돼야지만 비로소 쓰는 사람에게 편안한 시야를 주는거니까요. 피팅에 저희가 신경을 쓰는 이유도 안경을 불편한 상태에서 계속 쓰신다면 그 상태에 적응이 될 가능성이 크기에 그렇습니다. 저희 매장에 방문하시는 분들 중에서는 다른 매장에서 안경을 맞추신 후에 너무 어지럽고 불편함을 느껴서 오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기본을 잘 지키면서 안경을 맞춘다면 그런 문제들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죠.
Q. 2025년 가을, 겨울 시즌 트렌드는 어떤가요?
트렌드..사실 진짜 어려워요. 특히 우리나라는 트렌드가 굉장히 빠릅니다. 예전에는 안경 맞춘다면 거의 다 네모난 형태의 안경테를 맞추셨죠. 거의 10년 정도는 그런 추세였다가 어느시점에서 동그란 모양의 안경이 대세가 되었고 이제는 또다시 네모난 형태의 트렌드가 온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정직한 네모라기보다는 변형된 형태의 네모형태입니다. 신규브랜드들에서 나오는 안경테들 중 이런 느낌의 형태가 요즘 많이 보입니다. 또 한가지 올해 트렌드는 스포티한 디자인의 안경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프코어(Gorpcore) 룩이 유행한 것처럼 일상속에서도 스포티한 안경을 착용하고 생활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고프코어(Gorpcore)이란?
등산, 캠핑용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입는 실용적 패션 스타일입니다. 기능성 소재(고어텍스 등)와 여유로운 실루엣, 흙색 모래색과 같은 어스톤 컬러가 특징입니다. 최근 편안함, 활동성, 자연스러움을 중시하는 도심형 아웃도어 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스포티한 디자인 안경테 예시 / 자료출처: 팩토리 900>
Q.다음 질문은요. 하우스브랜드와 토탈브랜드 안경 중에 원장님은 어떤 안경이 좀 더 퀄리티적으로 좋다고 생각을 하시나요?
안경테를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가성비에 있어 어떤 선택이 더 좋을지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하우스브랜드는 퀄리티적으로 강점이 있고 토탈브랜드는 디자인에 강점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대답이 좀 의외실수도 있는데요. 저도 예전에는 하우스브랜드가 무조건 좋다고 생각던 적이 있습니다. 토탈브랜드들의 아이웨어 라인은 과거에는 자원이 많이 투입되는 편이 아니었기에 그런 이미지가 저에게 강했는데요.
하지만 요즘에는 상황이 많이 바뀐 것을 체감합니다.
토탈브랜드들의 아이웨어 쪽 투자가 많아지면서 디자인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오클리나 레이벤, 크롬하츠가 있겠네요. 그에 반해 하우스 브랜드는 어쨌든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보니 그런 과감한 디자인적 시도들 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홍보나 마케팅에서 뒷받침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구요.
[여기서 잠깐!] 하우스 브랜드(House Brand)’ vs 토탈 브랜드(Total Brand)란?
토탈 브랜드(Total Brand)’
오클리(Oakley), 레이벤(Ray-Ban), 크롬하츠(Chrome Hearts)처럼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패션, 스포츠, 액세서리 전반에 걸친 대형 브랜드입니다.
하우스 브랜드(House Brand)
특정 아이웨어 전문점이나 디자이너가 직접 설립한 자체 브랜드를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독립 안경원에서 자체 라인으로 만든 제품이나,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한정 수량으로 제작하는 제품들에 해당합니다.

Q. 더트루옵티컬은 동탄 유일의 린드버그 취급매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설명 부탁드려도될까요?
제가 지금 쓰고있는 안경테도 린드버그의 안경테인데요. 말씀하신데로 저희는 동탄의 유일한 린드버그 매장이기도하지만 동시에 린드버그 안경테를 제대로 잘 다룰 수 있는 매장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린드버그 안경테는 커스터마이징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린드버그 안경테의 장점을 최대로 살릴려면 두상 사이즈부터 얼굴, 분위기 등을 먼저 다 캐치를 해야 돼요. 그래야 편하게 안경을 쓰실 수 있습니다. 똑같은 옷도 내 체형이 맞는 사이즈를 입어야 옷이 살듯이 안경테도 마찬가지 입니다.
Q. 똑같은 린드버그 안경테에도 여러 사이즈 모델들이 있다는 건 그런 이유군요.
하우스브랜드에서 그렇게 생산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재고 관리 측면에 어려움도 있지만 무엇보다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기 때문이죠.
Q.그렇죠. 린드버그가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 맞출거면 이왕이면 더트루옵티컬 같이 린드버그 공식 취급점에서 맞추는 것은 분명 큰 메리트겠네요.
린드버그는 부속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하는데 저희는 정품 부속품을 구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린드버그를 착용하신 분들이 잘모르셔요. 그분들 중 상당수가 수고롭게 서울까지 가셔서 교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희 매장이 린드버그 공식취급점이고 부속품도 구비가 되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Q. 고객님들의 만족도가 특별히 높은 렌즈가 있다면 혹시 어떤 렌즈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린드버그 안경테 관련해서 좀 더 말씀드리자면 린드버그 안경테는 칼 자이스라는 렌즈 브랜드와 궁합이 굉장히 잘 맞는 편입니다. 실제로 린드버그 선글라스 라인 렌즈는 거의다 칼자이스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착색도 덜 될 뿐더러 렌즈커브가 안경커브랑도 잘 맞는 것이 두 브랜드가 잘 어울리는 이유라 생각합니다. 커브가 안맞으면 프레임에 무리가 가거나 렌즈가 안경테에서 탈락되는 위험도 있고, 때가 잘 타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답변을 드리자면, 저희는 많은 렌즈 브랜드를 쓰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대표적으로 자이스 렌즈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자이스 렌즈는 트렌드를 빨리 감지하고 트랜드에 좀 앞서 나가는 느낌이라면 시장 내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Q4. 얼마전까지 진행하셨던 자이스 골드코팅 행사 관련해서 가볍게 소개한번 부탁드립니다.
자이스 골드코팅은 장점 중에 하나는 블루라이트 코팅을 입혔을 때 안경 착용 시 렌즈가 노랗게 보이는 현상을 현저히 줄었다는 겁니다. 어떤 파장대를 이용해서 노랗게 보이는 현상이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되었구요. 블라인드 세팅을 넣었는데도 노랗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런 기능의 렌즈는 자이스만이 유일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자료출처] 자이스 골드코딩 키비주얼
Q.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까요?
그냥 우리 매장을 한번 경험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진짜 안경이라는 게 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첨언하지면 안경을 너무 가볍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안경을 너무 함부로 쓰시는 분들이 계신데, 예를 들면 안경을 한손으로 착용하신다던지, 혹은 샤워하시면서 비누로 안경을 닦으시거나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안경’과 ‘눈’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안경을 만드시는 동탄 안경점, 더트루옵티컬의 매장 정보가 궁금 하시다면? 아래의 정보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 트루 옵티컬 매장정보 자세히 보기>
매장명 : 더 트루 옵티컬
주소 : 동탄역로 102 앨리스빌 상가1층 1107,1108호
전화번호 : 031-377-1178
운영시간 : 평일 10:00 – 21:00 / 휴게시간 13:00- 1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