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불편한 분들의 마지막 종착지, 자이스 비전 센터 창원점

2026-05-26

경남 창원, 부산과 서부 영남 일대에서 유일한 자이스 비전 센터가 있습니다. 자이스 비전 센터 창원점은 26년 경력의 원장님이 “공장식 안경원”의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그 답을 찾아 세운 공간입니다. 의미 없는 매출 극대화가 목표가 아니라, 고객 한 명 한 명의 눈 이야기를 30분, 1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듣고 시작하는 곳입니다. 라식 후 10년이 지난 분, 여러 안경원을 전전했지만 해결이 안 됐던 분, 사격 국가대표 선수까지. 다른 곳에서 해결되지 않은 눈 문제를 안고 찾아오는 분들이 결국 머무는 곳, 자이스 비전 센터 창원점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공장식 안경원에서 비전 센터로

Q1. 자이스 비전센터 창원점이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20년 가까이 같은 자리에서 일반 안경원을 운영했습니다. 바쁠 때는 하루에 100명씩 손님을 받았어요. 방학 때면 아침부터 줄이 서 있었고, 어떻게든 빨리 내보내야 다음 사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공장이었어요. 그 구조 안에서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치를 채워줄 수가 없었습니다. 돈을 지불하고 안경을 맞췄는데 그 가치를 돌려받지 못하는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은 좋은 안과를 소개해 드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자이스의 아이프로파일러와 비주핏 1000 장비를 들여왔습니다. 자이스 비전 센터를 하기 3~4년 전부터 이 풀세트를 가지고 운영을 했습니다. 근데 일반 안경원 구조에서는 그냥 시력 측정하는 용도 이상으로는 쓸 수가 없더라구요. 시스템까지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한계가 너무 명확했습니다. 자이스 비전 센터로의 탈바꿈을 선택한 이유입니다.

Q2. 비전 센터로 전환하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한 분 한 분에게 충분한 시간을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5분이 될 수도 있고, 30분이 될 수도 있어요. 여기저기 다 가봤는데 해결이 안 됐던 분들이 오십니다. 그분들 얘기를 들어주고, 눈 데이터를 보여주고, 아주 사소한 거라도 해결해 드릴 수 있는 것들을 찾아드리는 것. 그게 이전과 가장 다른 점입니다. 지금은 손님이 나가실 때 “안경을 쓰고 이렇게 잘 보이는지 몰랐다”, “내가 몰랐던 걸 너무 상세하게 알려줘서 고맙다”는 말을 듣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많이 팔고 인간적으로 친해지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진짜 도움을 받았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됐어요.

26년 경력,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

Q3. 원장님은 어떻게 이 길을 걸어오셨나요?

1999년에 안경사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해왔습니다. 대학에서 배운 걸 그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했고, 부족한 부분은 계속 다른 교육을 찾아다니며 채웠어요. 지금도 대학에서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보다 조금 더 나은 것을 드리려면 제가 계속 발전해야 하니까요. 요즘은 AI로 검색해서 오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많아요. 아는 것이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 제가 더 공부해야하는 이유입니다.
AI 덕분에 의도치 않은 홍보효과도 있습니다. AI한테 “정밀 검안 잘하는 안경원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여기가 1순위로 나왔다며 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니까 공부를 멈출 수 없습니다.

Q4. 함께 일하시는 분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습니다.

세 번째 직업으로 안경사를 선택하신 분이 계세요. 원래 유치원, 학습지 교사를 하시다가 노후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우연히 안경원 앞을 지나쳤는데, 안경사라는 직업이 멋져 보였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아이 엄마들 모임에서 안경학과 교수를 만나게 됐고, 그 자리에서 바로 도전을 권유받아 시작하셨어요. 처음엔 단기성 근무로 시작해서 지금은 10년 넘게 풀타임으로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이분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전 국민의 시(視)생활을 책임진다’는 말을 공부할 때 구호처럼 외치시곤 했는데, 여기서 일하면서 내가 진짜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고요. 그 마음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고객들의 이야기

Q5. 부산/경남 각지에서 창원까지 안경을 맞추러 오는 고객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멀리서 오신 고객 이야기, 혹은 “여기까지 오길 잘했다”는 말을 남긴 고객과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시겠어요?
가을에 저희 센터에서 안경을 맞춘 분이 계세요. 평생 쓰던 안경 도수 그대로, 별생각 없이 그렇게 살아오셨던 분이었습니다. 저희가 처음부터 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도수도 바로잡고, 사위도 발견해서 프리즘으로 교정해드리고, 거기에 자이스 렌즈를 넣었어요. 안경을 쓰고 매장 앞 은행나무를 보셨는데, 단풍이 이렇게 예쁜지 처음 알았다고 하셨어요. 그 때가 마침 은행이 아주 예뻤던 가을날이었습니다.

제가 특별한 걸 한 게 아닙니다. 그냥 하던 대로, 그분의 상태에 맞춰 안경을 만들어드린 거예요. 그분은 제대로된 렌즈를 쓰셨더라면 훨씬 오래전부터 은행 나무에 감탄할 수 있었겠죠. 네잎클로버 사업을 하시는 분도 기억에 납니다. 하우스에서 클로버를 키워 말려서 납품하시는 분인데, 밤에 배달을 하면서 빛 번짐이 너무 심해 무서웠다고 하셨어요. 검사해보니 노안 초기에 고위수차가 상당했고, 자이스 스마트라이프 프로를 처방해 드렸습니다. 1~2주 후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신세계다”였어요. 밤 운전이 무서워서 못 했는데 이제 전혀 겁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아이 근시 억제 렌즈를 맞추러 오신 어머니도 기억납니다. 렌즈 처방 후 거의 2년 가까이 지켜봤는데 최근에 측정해보니 도수가 전혀 변하지 않았어요. 근시가 더 악화되지 않았다는 뜻이죠. 일반적으로 60% 근시 억제 효과를 말씀드리는데, 이 아이는 100% 억제가 되었던 겁니다. 어머니가 “진작에 씌울 걸”이라며 눈물을 글썽이셨고, 동생도 바로 시작하셨어요. 어제는 지인 아이까지 데려오셨습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특별한 순간

Q6. 자이스 장비가 실제 검안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고객이 오시면 검사를 시작하기 전에 검사에 대한 설명부터 합니다. 아이프로파일러라는 장비로 검사를 하면 이런이런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각막 지형도, 도수 정보, 고위수차 분포, 눈의 혼탁 여부, 건조한 정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라구요. 비주핏(VISUFIT 1000)은 마무리 단계에서 씁니다. 얼굴을 3D로 측정해서 안경이 실제로 어떻게 놓이는지, 눈과 렌즈의 정확한 위치 관계를 뽑아내는 장비예요. 안경 맞출 때마다 비주핏 장비를 애용하시던 한 손님이 최근 바쁜 일정 때문에 사용을 못하시고 안경을 맞추셨는데 몹시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만큼 장비가 주는 차이를 스스로 느끼시는 거예요.

Q7. 창원점만의 특별한 전문 분야가 있다면요?

방탄 소재 렌즈입니다. 일반 안경원에서 판매하기 어려운 트라이벡스(Trivex) 렌즈와 폴리카보네이트(PC) 렌즈를 전문으로 취급합니다. 자이스에 직접 요청해서 국내 유통을 성사시킨 렌즈예요. 저희가 내건 자이스 비전센터 오픈 조건이기도 했습니다. 트라이벡스는 물보다 비중이 낮아 렌즈 중 가장 가볍고, 선명도는 가장 높습니다. 단점은 물이 있으면 가공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건식 가공 장비가 있어야만 작업이 가능해서 다른 안경원이나 비전센터에서는 취급하기 힘듦니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그 설비를 직접 갖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격 선수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창원에 국제 사격장이 있다 보니 시합을 하러 왔다가 안경을 맞추러 오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있어요. 총 위에 꽂는 모노클부터 사격용 큰 안경까지 자이스 렌즈를 넣어서 만들어드립니다. 조명이 강한 환경에서 정밀하게 타겟을 봐야 하는 분들이니까 렌즈 선택이 특히 중요합니다. 전체 렌즈 판매 비율 중 특수 소재 렌즈가 절반에 달할 정도있니다.

Q8. 라식 수술 후 10년이 지난 분들이 특히 많이 찾아오신다고 하셨는데요.
라식 후 10~15년이 지난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젊은 나이라 눈의 자체 조절력으로 불편함을 커버할 수 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퇴행성 근시가 조금씩 생기고, 노안이 겹치면서 갑자기 잘 안 보인다고 느끼십니다. 아이프로파일러로 찍어보면 각막 지형도에서 그 이유가 바로 보여요. 레이저로 깎인 부위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했는지, 수치로 딱 나오기 때문에 고객 스스로가 바로 이해하십니다. 거기에 맞는 렌즈를 추천해드리면 되는데, 대부분 자이스 스마트라이프 프로가 최적입니다. 드라이브 세이프를 원하고 오셨다가도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 수긍하시고 스마트 프로로 선택하십니다.

Q9. 고객들이 안경을 맞추러 오실 때 가장 많이 갖고 계신 오해나 잘못된 상식이 있나요? 원장님이 꼭 바로잡아 드리고 싶은 것이 있으신가요?
‘안경을 쓰면 눈이 더 나빠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근시인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근시가 더 진행되는 게 정상이고, 어른들은 노안이 자연스럽게 오는 건데, 이것을 안경 때문이라고 여기시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

‘안경 렌즈는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라면서 안경 렌즈에 투자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검안을 제안을 드립니다. 저희 센터에도 지인과 함께 오시는 분들 중에 구석에서 팔짱끼고 뾰로롱한 표정이신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런 분들도 검안 받아보시고 진단 해드리면 팔짱 끼셨던 팔이 풀리고는 합니다. 검안 결과 보면서 “이러 이러할 때 보는게 불편하지 않으셨나요?”라고 물으면, 그걸 어떻게 알았냐는 표정을 지으세요. 아이프로파일러로 검사해서 데이터 보면 다 알 수 있는겁니다. 그렇게 맞춘 좋은 렌즈를 일주일 쓰다가 예전 안경을 다시 써보시면, 그 다음부터는 ‘안경렌즈는 다 똑같다’라는 말 못하십니다. 그만큼 해상도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Q10. 주로 판매되는 안경테 브랜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999.9(포나인즈)를 주력으로 권해드립니다. 일본 안경사들이 기존 안경에 만족하지 못해 직접 만든 브랜드예요. 피팅을 거의 하지 않아도 편안함이 높은 안경을 만드는 것이 이 브랜드의 철학입니다. 무게 중심과 착용감이 상당히 좋고 안경 디자인도 타 브랜드와 많이 안 겹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루엣(Silhouette)은 20년 가까이 판매해온 브랜드입니다. 착용감만큼은 따라올 브랜드가 없어요. 대기업 회장님이 쓰시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마르쿠스 T(Markus T)도 많이 취급합니다. 전 과정을 하청 없이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 대량 생산을 안 하기 때문에 정교하고, 10년이 지나도 부속이 똑같이 나와서 부품 교환이 문제없이 가능합니다. A/S의 신속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맡기면 거의 그 다음날 옵니다. 이 A/S에 대한 신뢰도가 저희가 안경테를  들여올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Q11. 5년, 10년 뒤 창원 비전 센터를 어떻게 그리고 계신가요?
거창한 목표는 없습니다. 그냥 창원 지역에서, 다른 데서 안 되면 여기는 된다는 말이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아직까지 이 공간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다는 게 가장 아쉽습니다. 병원인 줄 아는 분도 계시고, 그냥 지나치시는 분도 많아요. 저희는 눈이 불편한 분들이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저희도 계속 공부하고 배워야 하고 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Check List] 자이스 비전 센터 창원점이 특히 잘 맞는 분

다른 안경원에서 해결이 안 됐다면, 아직 이곳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 질병이 없는데 교정시력이 낮은 분
✓ 정확한 구면 도수, 난시 축 도수 처방을 찾기 어려운 분
✓  구면 도수, 난시 도수 처방값이 조도에 따라 변하시는 분
✓ 야간에 시력 저하가 심한 분
✓ 야간 운전에 빛 번짐, 눈부심이 심한 분
✓ 색상 대비력이 저하된 분(색과 색 사이의 경계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
✓ 눈이 자주 피로하고 초점이 흐려지는 분
✓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책을 볼 때 졸림이 심한 분
✓ 정밀한 검안을 통해 편안한 안경을 원하시는 분
✓ 대비 감도가 저하된 분(사물의 크기나 형태는 정상적으로 볼 수 있어도, 배경과 사물의 밝기 차이를 구분하여 윤곽을 뚜렷하게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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