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I

미군 안경, 공식 명칭으로는 USGI(United States Government Issue) eyewear는 단순한 군납용 안경을 넘어 생존·문화 아이콘의 위치까지 올라왔다. 처음에는 전장에서 눈을 보호하는 기능 하나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수많은 마니아층이 생기면서 그때 당시 군납용 쉐잎이 복각되서 출시되고 있다.
USGI 안경의 시작 (1세대)

GI 안경은 미군에서 2차 세계대전 시기 이후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신병훈련이나 장교 후보생 학교에서 신병들에게 정부 비용으로 지급했다. 신병 훈련에서 콘텍트렌즈 착용이 허용되지 않았다. 훈련 중 눈 손상, 자외선, 풍진, 먼지로부터 병사의 눈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고, 이로 따라 단순한 시력 보조를 넘어 보호 장비로써의 역할이 커졌다. 기존에 착용하던 니켈 안경과 달리 아세테이트 안경이 보급된 것이다. 이때 탄생한 그레이컬러에 아세테이트 USGI 안경을 1세대로 지칭한다. 1968년에 1세대 모델은 폐지된다.
2세대 (S9)

1970년대 후반 흔히 2세대 안경 흔히 USS란 별칭으로 불리는 프레임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가장 큰 오해와 궁금증은 안경 전면부에 새겨진 USS란 각인입니다. 이 각인은 우리네 “대한항공”처럼, 1949년 국적명을 달고 미쥬리에서 설립된 민간, 산업 보호경 제조사 USS(United States Safety Service Co)를 의미하는데, 전 세대에서 보일 듯 말 듯 코 받침 쪽에 기재 되던 제조사명이, 안경의 전면부 각인으로 변경되며, 더 눈에 띄게 변했고, 1세대에 다이아몬드 리벳은 직사각형의 ‘대시’ 리벳 형태로 변화한다. 현대에 이르러 여전히 마니아 층이 있는 대표적인 쉐잎이다.
3세대 romco사 스퀘어 프레임

3세대 romco사의 보급 안경은 두꺼운 스퀘어 형태의 프레임이 특징인 군용 안경이다. 미국에서 생산된 이 모델은 이후 Supreme 등 여러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적 영감이 된 제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과하지 않은 디자인 덕분에 다양한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활용도를 보여준다.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로 일상적인 착용에도 무리가 없다. 소재는 내구성이 뛰어난 셀룰로이드를 사용했으며, 간결한 2닷(2DOT) 힌지 구조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완전히 평평한 플랫 프론트 디자인으로, 미세한 불균형이 오히려 빈티지 특유의 개성을 드러낸다. 렌즈 사이즈는 다양하게 있지만 표기 기준 48mm가 스탠다드로, 대부분의 얼굴형에 안정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다. 데일리 안경은 물론 선글라스로도 활용이 가능해 실사용 가치가 높은 모델로 평가된다.
글을 마무리하며

미정부에 주도로 지급되었던 프레임들은 전시 후의 밀리터리 룩처럼 일반인들의 아이웨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 당시 군 보급에 나섰던 여러 안경 제조사들중(American Optical,Baushlomb) 몇 군데는 아직도 그 명맥을 잇고 있으며 그 당시 디자인은 현재도 복각되어 현세대에서도 진행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