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필름의 대표적인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과 ‘반사 방지 필름’이 정확히 무엇이고, 구입 시 도움이 되는 정보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이런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다음 조건에 나도 해당된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취침 2~3시간 전까지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경우, 모니터 작업 후 눈이 따갑거나 화면이 지나치게 밝게 느껴지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 렌즈 단계의 보호가 어려운 경우가 그렇습니다.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한계는 분명히 다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을 붙이면 화면의 색온도(색의 따뜻하고 차가운 정도)가 낮아지면서 눈이 주관적으로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깊은 잠을 자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는 우리가 깊은 잠을 자는데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평균적인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의 블루라이트 차단률은 25%에서 40% 사이인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이것을 안하면 치명적입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이 제대로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없이 장시간 근무하는 분들에게 더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제품들이 성능 저하 이슈로 여러 커뮤니티나 방송 보도자료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후 자가점검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사광의 색상 확인 (가장 쉬운 방법)
[방법] 모니터 전원을 끈 상태에서 형광등이나 밝은 빛을 필름 표면에 비스듬히 비춰보세요.
[결과] 필름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색깔이 푸른색이나 보라색을 띤다면, 블루라이트 파장을 튕겨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반사광이 일반적인 흰색이라면 차단 성능이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흰색 배경의 ‘색온도’ 비교
[방법] 메모장이나 구글 메인 화면 같은 순백색 배경을 띄웁니다.
[결과] 필름을 부착하기 전과 후, 혹은 필름이 덮인 부분과 아닌 부분을 비교해 보세요. 필름이 부착된 영역이 부착되지 않은 화면에 비해 ‘미세하게 따뜻한 느낌(아주 연한 노란빛/미색)’이 느껴지야 합니다.
만약 필름을 붙였는데도 붙이지 않을을 때의 화면과 색감이 100% 똑같이 쨍한 파란 느낌이라면, 블루라이트 차단율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제품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시중의 블루라이트 차단 필름 중에는 단순히 ‘저반사(Anti-Glare)’ 기능만 있는데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있는 것인듯 혼동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 ‘블루라이트 380~500nm 차단’이라는 구체적인 파장대 언급이 있는지, 그리고 공인 기관(SGS, KTR 등)의 시험 성적서 이미지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반사방지(논글레어) 필름, 이런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반사방지 필름이 효과적인 환경이 있습니다.
창문 옆이나 천장 조명이 강한 사무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모니터 화면에 주변 풍경이나 조명이 비쳐 집중이 어려운 경우, 야외나 밝은 공간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반사방지 필름이 필요한 환경입니다.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한계도 분명합니다.
반사방지 필름은 화면 표면을 미세하게 거칠게 만들어 빛을 여러 방향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특정 각도에서 들어오는 조명이나 창문 빛이 한꺼번에 반사되지 않아 눈부심이 줄어듭니다. 단, 표면을 거칠게 만드는 특성상 화질이 나빠지고, 화면이 자글거리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필름을 부착할 모니터가 글레어(광택) 패널인지, 논글레어(무광) 패널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미 논글레어 처리가 된 모니터에 필름을 추가로 붙이면 화면 가독성이 무척 안 좋아집니다.
보호 필름, 현명한 구매를 위한 현실적인 팁
“모델명” 혹은 “인치”
필름을 부착할 모니터 모델명(예: LG 27GP850)을 직접 검색해 해당 모니터 전용으로 나온 필름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나의 모니터 전용 필름이 없다면 모니터 베젤(테두리)을 제외한 순수 액정 가로 세로 길이를 mm 단위로 정확히 확인해야 실패가 없습니다. 같은 27인치 모니터라도 제조사나 베젤 형태에 따라 가로 세로 길이가 몇 mm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1~2mm 차이로 필름이 모니터에서 들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시광선 투과율’과 ‘블루라이트 차단율’의 밸런스 체크
모니터 필름은 단순히 차단만 잘한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아래 표에서 다음 두 수치를 대조해 보세요.
| 항목 | 권장 기준 | 이유 |
| 블루라이트 차단율 | 30% ~ 50% | 너무 높으면 화면이 지나치게 노랗게 보여 색 왜곡이 심해집니다. |
| 가시광선 투과율 | 90% 이상 | 이 수치가 낮으면 화면이 어두워져서 오히려 눈을 찡그리게 됩니다. 또한 색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
만약 블루라이트 보호 필름에 시력 보호나 보안 기능이 있다면 투과율은 60~85% 사이에서 최대한 높은 수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과율이 70~80% 수준으로 떨어지면, 평소보다 모니터 밝기를 더 높여야 기존과 비슷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세요. 모니터 밝기를 높은 상태로 장시간 사용하면 모니터의 백라이트 수명을 단축시키고 전력 소모를 늘리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화질 저하(자글거림)” 체크
반사 방지 필름이나 저반사(Anti-Glare) 필름 구매 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입니다. 필름의 입자와 모니터의 픽셀이 부딪혀 화면이 자글자글해 보이는 일명 ‘무지개 현상(모아레)’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화질이 최우선이라면 저반사보다는 차라리 ‘고투명(Glossy)’ 계열의 필름을 사고 모니터 조명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반사 방지 필름이 필요하다면 해당 제품 후기에서 ‘가독성 저하’ 언급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보호 필름, 소재와 부착방식별 종류
재질 면에서는 PET 필름 소재는 가볍고 저렴하지만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강화유리 소재는 내구성이 높고 화질 왜곡이 적지만 무겁고 가격이 높습니다. 필름 부착 방식은 표와 같이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방식 | 장단점 |
| 풀 점착 (Full Glue) | 기포 없이 붙이기 어렵지만, 일체감이 뛰어나고 화질 왜곡이 적음. |
| 부분 접착식 | 양면테이프로 테두리에만 붙여서 설치가 쉽지만, 쉽게 떨어질 수 있고 필름과 액정 사이 틈이 생기기 쉬움 |
| 거치식 | 모니터 상단에 걸어 쓰는 방식으로 탈착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 노트북 모니터의 경우 적용이 어려울 수 있음 |
보호 필름, 부착과 제거 시 팁
만약에 필름을 접착식으로 붙인다면 깔끔하고 튼튼하게 붙이는 몇가지 팁이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적은 환경에서 부착해야 하는 것입니다. 필름 구매시 동봉된 먼지 제거 스티커는 접착력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접착력이 적당한 박스테이프로 필름 부착 전 모니터 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샤워 직후 습기가 가득한 화장실과 같이 공기 중 먼지가 없는 환경에서 부착하는 방법이 공유되기도 합니다.
일부 고가형 모니터(특히 나노 IPS나 특수 코팅 제품)는 보호 필름을 떼어낼 때 액정의 기본 코팅이 같이 벗겨지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본인 모니터가 ‘코팅 이슈’가 있는 모델인지 검색해보고, 맞다면 액정에 직접 붙이는 방식보다는 거치형 필름 구매가 더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